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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 김대건 성인 묘소: 9월에 돌아볼 만한 순교자 현양의 중심지
작성자   주호식  쪽지 번  호   
작성일   2017-09-03 오후 11:00:40 조회수   110 추천수   2

[우리교구 이곳저곳] (25) 미리내성지 김대건 성인 묘소

9월에 돌아볼 만한 순교자 현양의 중심지


- 경당으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김대건 성인상.


순교자성월을 맞아 많은 신자들이 성지를 순례한다. 한국교회는 순교자의 삶과 신앙을 기억할 수 있는 장소를 성지로 선포하고 있다.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스스로 신앙을 돌아보며 성숙해 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구 성지 중에서도 순례지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미리내성지 김대건 신부 묘소를 찾았다.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올라 미리내성지 입구에 다다랐다. 성지 주변은 산속에 파묻힌 듯 푸른빛으로 가득하다. 미리내 교우촌의 신자들이 1907년 손수 세운 성요셉성당을 지나 묵주기도의 각 신비를 새긴 조각을 따라 묵주기도를 바치다보면, 아름답게 정돈된 성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도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기념성당의 웅장함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미리내성지가 특별한 이유는 아름답게 조성됐기 때문도, 웅장한 성당이나 건축물이 있기 때문도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처음으로 사제가 된 성 김대건 신부가 이곳에 묻혀있기 때문이다. 성지입구에서 800m가량 걸어 들어가자 김대건 성인의 성상이 나타났다.

김대건 성인이 미리내에 묻힌 것은 1846년의 일이다. 1846년 9월 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인의 시신을 10월 26일 미리내 교우촌의 이민식(빈첸시오)과 몇몇 신자들이 새남터 백사장에서 찾아냈다. 이들은 박해자들의 눈을 피해 낮에는 숨고 밤에만 이동하면서 10월 30일 미리내로 시신을 옮겨왔다. 이때부터 미리내 교우촌 신자들은 박해 속에서도 성인의 묘소를 지켜왔다.

- 김대건 성인 묘소 자리에 세워진 기념 경당과 순교자의 모후 성모상.


성인상 뒤 오르막길을 오르니 김대건 성인을 기념하는 경당과 ‘순교자의 모후이신 성모상’이 보였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성모상이었다. 성모상은 죽은 그리스도를 안은 마리아의 모습, 즉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김대건 성인의 묘소 앞에 위치한 이 성모상은 김대건 성인과 그 모친 고 우르술라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성모상이 ‘순교자의 모후’인 것은 김대건 성인의 기념경당이 ‘치명자의 모후 경당’으로 봉헌됐다는 것을 기억하게 한다. ‘치명’은 죽음에 이르다는 뜻으로 ‘순교’라는 의미로 사용되던 말이다. 경당을 마련하면서 성지 성역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대건 성인의 묘소에 경당이 세워졌고, 1928년 9월 18일 당시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였던 라리보 주교가 경당 봉헌식을 주례했다. 김대건 성인의 묘소를 찾아 미리내를 순례하는 신자들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경당에 들어서니 제대가 보였다. 그 제대 위에는 김대건 성인의 유해가 있다. 유해는 성인의 발뼈 조각이다. 사제가 되기 위해, 또 사제가 되고 나서는 우리나라의 신자들을 돌보기 위해 끊임없이 걷고 걸었던 성인을 지탱해주던 그 발뼈다.

성인의 유해 앞에서 하느님을 찾기 위해 얼마나 걷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봤다. 성지입구에서부터 경당까지가 너무 멀다고 느꼈던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교구가 설정되면서 경당은 교구 순교자 현양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아직 교구의 성지 개발이 본격화되기 전이던 1965년부터 해마다 9월이면 이 경당 앞 광장에서 순교자 현양행사가 열렸다.

현양행사는 해를 거듭하면서 활성화 돼 미리내성지 초입에 자리한 성요셉성당에서 김대건 성인 기념 경당까지 유해 행렬을 하는 전통도 생겼다. 성지는 오는 9월 23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이 유해 행렬을 펼치고 순교자 현양대회를 열 계획이다.

- 김대건 성인 묘소.


경당 앞에는 김대건 성인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사실 묘소에는 형체가 남아있는 유해는 없다. 미리내의 신자들이 지켜오던 성인의 유해는 1901년 5월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으로 옮겨졌고, 이후 전국 성당과 성지에 분배됐다. 하지만 50여 년 이곳에 묻히면서 진토가 된 잔재는 이 자리에 남아있다. 마치 성인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지만, 이곳을 통해 그 정신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과 같다. 묘소 앞에서 성인이 옥중에서 쓴 마지막 편지를 읽고 묵상했다.

“세상 온갖 일은 주님의 뜻 아닌 것이 없고(莫非主命), 주님께서 내리신 상이나 벌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莫非主賞罰).… 큰 사랑을 이루어 한몸같이 주님을 섬기다가, 죽은 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하느님 앞에서 만나, 길이 영복을 누리기를 천번 만번 바랍니다.”(김대건 신부의 옥중 서한 ‘교우들 보아라’ 중)

[가톨릭신문 수원교구판, 2017년 9월 3일,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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