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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6일 수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4 모든 성인 성녀시여
예물준비 성가 221 받아주소서
332 봉헌
영성체 성가 163 생명의 성체여
154 주여 어서 오소서
501 받으소서 우리 마음
파견 성가 24 내 맘의 천주여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났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였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입당송
집회 44,1.22 참조
마리아를 낳은 요아킴과 안나를 칭송하여라. 주님은 만민에게 내리신 복을 그들 위에 베푸셨다.
본기도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복된 요아킴과 안나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푸시어, 성자의 어머니를 그들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도 주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을 하자, 주님께서는 메추라기와 양식을 내려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길이나 돌밭,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와 달리,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었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주리라.>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6,1-5.9-15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 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5 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 그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4 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5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8(77),18-19.23-24.25-26.27-28(◎ 24ㄴ 참조)
◎ 주님은 하늘의 양식을 주셨네.
○ 그들은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욕심대로 먹을 것을 달라 하였네. 하느님을 거슬러 그들은 말하였네. “하느님이신들 광야에다 상을 차리실 수 있으랴?” ◎
○ 그분은 높은 구름에 명하시고, 하늘의 문을 열어 주시어, 만나를 비처럼 내려 그들에게 먹이시고, 하늘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네. ◎
○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네. 주님이 양식을 넉넉히 보내셨네. 하늘에서 샛바람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 몰아오셨네. ◎
○ 그들 위에 먼지처럼 고기를, 바다의 모래처럼 날짐승을 내리셨네. 그들 진영 한가운데에, 천막 둘레에 떨어뜨리셨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씨앗은 하느님의 말씀,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정성 어린 예물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약속하신 복을, 저희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4(23),5 참조
그들은 주님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느님께 자비를 얻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놀라운 신비로 저희를 새로 나게 하시려고, 성자를 사람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이 천상 양식을 배불리 먹은 자녀들의 효성을 보시어, 크신 자비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헤매며 온갖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 첫 번째 시련이 오늘 제1독서에 나오는 배고픔의 고통이지요. 시련을 통해 계속 정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향해 불평합니다.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극한 상황에 놓이자 그들과 함께 계시며 앞날을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을 잊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양식인 ‘만나’를 내려 주시지요. 만나를 주신 목적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심을 일러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물질 자체에만 집착하고 맙니다. 돌밭과 같은 마음이지요. 그러니 하느님 말씀이 들리겠습니까?
오늘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씨앗은 하느님 말씀이고, 씨앗이 뿌려진 곳은 우리의 마음이지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맺는 결실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내 마음이 좋은 땅이 되어 풍성한 결실을 보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하느님께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요. 나아가 받아들인 하느님의 말씀이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의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깊게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